GDE로 참여한 Google I/O Connect China 2025
안녕하세요. 이 글은 GDE(Google Developer Expert)로 Google I/O Connect China에 참여한 후기를 작성한 글입니다. GDE로 처음 참여한 해외 컨퍼런스라 기억하고 싶어 작성합니다.
- 키워드 : GDE, Google Developer Expert, Google I/O Connect China 2025, 해외 컨퍼런스 참여
GDE란?
- GDE 페이지
- GDE는 Google Developer Experts의 약자로 경험이 풍부한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 커뮤니티입니다
- 전 세계에 약 1,400명의 GDE가 활동하고 있으며, GDE의 카테고리는 AI, Cloud, Andorid, Angular, Dart, Firebase, Flutter, Go, Kaggle, Google Workspace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GDE 혜택
- 구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기회를 얻으며, 활동을 위해 지원을 받습니다
- 예를 들어 구글 행사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습니다
- 해외 컨퍼런스 지원 : 구글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에 초대됩니다. 이번 Google I/O Connect China 2025도 초대 받았습니다
- Google의 새로운 제품, Feature에 대한 사전 체험을 할 수 있으며, GDE 디렉터리에 표시됩니다
- 구글 엔지니어와 기술 교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그 외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혜택들이 존재합니다
GDE 선발 과정
- (1) 구글러 혹은 기존 GDE 추천을 받아 지원 링크 전달 받기
- (2) 지원서 작성하기
- (3) 구글 내 관련 팀들의 지원서 검토 과정
- (4) 지원한 구글 프로덕트 팀의 직원(구글러)과 인터뷰
- 자격 기준
- 특정 분야의 기술 전문가
- 다음과 같은 활동을 통해 스타트업 및 개발자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함
- 기술 컨퍼런스에서 영향력 있고 인정 받는 연사로 활동
- 튜토리얼, 코드 샘플, 교육 서적, 블로그 게시물/영상 등의 기술 컨텐츠 제작
- 기술 창업가, 스타트업, 개발자 멘토링
- 명확하게 소통하며 다른 사람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
- 컨퍼런스에서 자주 발표를 하며, 기술 블로그에 글을 쓰신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과정을 통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저는 Google Cloud의 Champion Innovator로 활동하다가 올해 3월에 GDE와 통합되어 GDE(Cloud)가 되었습니다
- AI/Cloud/Go GDE인 한성민님의 후기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해(상하이)
- 저는 행사 일정인 2025-08-12 이전에 출국해서 친동생과 함께 상해를 돌아다녔습니다. 상해에 도착했을 때는 39도로 매우 더웠고 습했습니다. 8월 상해는 매우 더워서, 관광으로 상해에 가신다면 10월을 추천드려요
- 처음 방문한 중국은 참 신기했습니다. 전기차가 엄청 많이 보급되었고, 공기도 좋았어요. 모든 주문 과정이 알리페이로 가능해서 페이 서비스가 많이 보급될 수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 상해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인스타그램에 올려두었습니다!
- 와이탄 야경, 예원, 대한민국임시정부, 신천지, 우캉멘션, 우전 수향마을에 다녀왔고, 헌지우이치엔 양꼬치도 먹고 샤오롱바오, 동파육, 지엔빙, 밀크티 등 다양한 음식을 먹고 왔어요
- 혹시 상해 여행 정보가 궁금하시면 노션을 참고해주세요. 간단하게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Google I/O Connect China 2025
- 행사 웹페이지
- 한국에선 총 7명의 GDE가 참여했고, Google I/O Connect는 2025년 8월 13일 ~ 14일에 진행되었습니다. GDE들은 2025년 8월 12일 ~ 15일에 여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GDE Welcome 행사
- Google I/O Connect China 전날에 미리 호텔에 체크인하며 호텔을 돌아다녔습니다
- 2인실이라 룸메가 누가 될지 궁금했는데, 외국인이면 어떻게 인사하지?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원래 알던 한국 GDE분과 숙소를 쓰게 되었습니다(안심함)
- 호텔 1층에 있었던 APAC GDE Regional Summit
- 저녁엔 GDE 환영 행사에서 여러 GDE와 만났습니다. 저는 GDE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한국의 GDE분들과 교류가 적었는데 처음 뵌 분도 있고, 원래 알던 분도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고, 럭키드로우 시간을 가지고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 힙색, GDE 반팔, GDE 재킷을 받았고 그 외에 물병도 받았습니다. 그 외에 커뮤니티 매니저님께서 구글 클라우드 뱃지도 주셨어요…!!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이신 나현님이 한국 전용 굿즈도 만들어서 주셨고, 클라우드 뱃지도 주셨습니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Google I/O Connect China 2025
- 아침에 다 같이 모여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한국의 코엑스 같은 공간이였어요(엑스포라고 함)
- Google I/O Connect China 2025에서도 굿즈를 받았습니다. 작은 가방과 부채, 충전기 어댑터 모음이 있었습니다
- 키노트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고, Gemini 이야기, AI를 적용한 기업들의 이야기, Firebase Studio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장표가 중국어라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 갤럭시에서 서클 투 렌즈 기능을 사용해 바로 한국어로 변경해서 보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Google I/O에선 보통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Google I/O Connect는 Google I/O에서 소개한 기술들을 위주로 공유해서 최근에 AI쪽을 가볍게만 보고 있던 제게 오히려 좋았습니다
- “Agents are all you need - build your agents with ADK, A2A, MCP and Agent Engine” 발표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 에이전트를 구성하기 위한 과정을 잘 설명해줬습니다. 발표에서 이야기 전개하는 과정이 부드러웠고, 발표 전달하는 방식은 언어 상관없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요즘 저는 AI 관련 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이 책을 번역하면서 LLM 생태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글의 기술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여러 발표들을 보면서 앞으로 학습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해두었습니다. 아마 올해에 이런 키워드들을 저만의 언어로 정리할 것 같네요
- Gemini, Gemini CLI, Gemma, A2A, ADK 등..!
- BigQuery나 Dataflow, Pub/Sub 등 구글클라우드의 데이터 서비스들도 한번 다 정리를 해두려고 합니다(이미 알고 있지만 그 사이에 많은 기능이 확장되었더라구요)
- 발표를 보면서 이런 동기부여를 얻고, 추가로 뭘 해야할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Google’s AI stack for developers 발표는 확인해보니 유튜브에 올라온 내용이 있네요. 개발자를 위한 AI 스택이 궁금하시면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튜브 영상
- 행사 2일차에 GDE들을 위한 와이탄 투어가 있었고, 가이드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와이탄을 둘러봤습니다. 와이탄이 참 이뻐서 상해 가신다면 꼭 가보셔요. 저녁도 이쁘답니다
- 와이탄 투어가 끝난 후, 한국 GDE와 함께 헌지우이치엔 양꼬치집으로 갔습니다. 제가 상해에 일찍 와서 줄서기나 웨이팅이 적은 곳을 알아서 웨이팅이 적은 곳으로 갔습니다. 대형 테이블로 예약했는데 50분 걸리다고 해서 6명 테이블에 7명이 같이 앉았습니다. 이 때 많은 분들이 양꼬치를 엄청 좋아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대화도 많이 하면서 더 친해졌습니다
- 그 후에 동방명주까지 걸어가서 근처를 구경하다 왔습니다. 밤에 더 이쁘더라구요
마지막 일정
- Google I/O Connect China 2025 끝난 다음 날에는 2025 APAC GDE Regional Summit이 진행되었습니다
- APAC GDE들이 얼마나 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구글의 기술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중간에 GDE 라이트닝 토크도 진행했는데, AI GDE인 이준범님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 발표를 보면서 이런 커뮤니티에 소속될 수 있어 좋았고, 남은 기간엔 또 무엇을 해볼지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 이런 동기부여를 느끼지 못했을 것 같네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느낀점 및 생각
- Google Cloud Champion Innovator는 해외 컨퍼런스 참여 기회가 없어서 이번이 구글 컨퍼런스에 처음 참여했습니다. 2019년에 회사에서 보내준 오라일리 컨퍼런스에 방문하고 오랜만에 가는 해외 컨퍼런스라서 설렜는데,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 상해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이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몸소 느꼈고, 이런 상황이 한국에선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 외국인들과 대화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일상 대화 내용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며, 더 말하고 싶어집니다. 환경을 바꾸니 저도 자극을 받고, 시도할 것들이 떠오르네요
- 한국 GDE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고, 종종 한국에서도 이런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AI GDE는 아니지만 나중에 AI 카테고리도 추가해야겠단 생각을 했고(원래 하던 일이 AI쪽도 있으므로) AI GDE를 담당하시는 분이 군대 7개월 선임의 누나셔서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을 했네요. 덕분에 군대 선임 형에게 연락했네요
- GDE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였고, 최근 AI/LLM쪽을 간단하게만 보던 제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여러가지를 해보겠습니다(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우선 순위만 잘 잡으면 될 것 같네요)
- 2년차에 GDE가 되고 싶다고 써둔 글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GDE로 활동하고 있네요. 계속 기록하고 발표하다보면 이루어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하나씩 발전해보겠습니다
- GDE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연락주셔요!
- 행사 준비해주시고 초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글 작성하는데 걸린 시간 :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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