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 한달살기 선택한 이유와 기본 정보

포르투는 2016년 10월에 가족끼리 유럽 여행을 갔을 때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당시 유럽(파리,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 5개 국가를 돌면서 제일 좋았던 곳을 생각해보면 포르투였습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도 방문했었는데, 리스본은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고 포르투는 조금 더 한적하고 여유로운 기억이 존재했습니다.

최근 시작한 일에 대한 집중과 Refresh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같이 갈 개발자 지인이 계셨습니다. 처음부터 포르투에 가서 워케이션을 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동의하시면서 바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준비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강의를 최대한 마무리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인생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습니다


# 워케이션 시기

  • 2022년 10월 11일 ~ 2022년 11월 12일

# 비행기

포르투로 바로 가는 비행기를 찾아보니, 터키(이스탄불)를 경유하는 비행기와 네덜란드(암스테르담)를 경유하는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격과 일정을 고려해 네덜란드를 경유했습니다(KLM 항공사 이용). 한국에서 네덜란드까진 14시간, 네덜란드에서 포르토까진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비행기 가격은 수하물 포함 인당 약 150만원 들었습니다. 출국 2달 전에 예매했습니다

TIP

비행기는 일찍 예약할수록 좋으니 고민되신다면 빠르게 찾아보시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포르투 한달살기 비용

  • 최초엔 포르투 한달살기 비용을 Max 인당 500만원으로 설정했습니다
  • 숙소를 침대 2개, 긴 테이블 존재하는 것으로 잡으려고 해서 숙소 비용이 더 나가지만, 쾌적한 업무를 위해 이정도는 투자하자고 판단했습니다(숙소 비용은 4인 숙소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450만원(인당 225만원)
  • 생활비는 약 2,500 유로 정도 나왔습니다(인당 1,250 유로, 인당 약 150만원)
    • 와이너리 투어도 3번 가고, 포트 와인도 종종 마셨습니다
    • 외식은 2일에 1~2번은 했고, 나머지는 Pingo Doce에서 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했습니다(요리할 때 소고기 스테이크가 저렴해서 자주 먹었습니다)
  • 결국 인당 530만원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 거주 지역 및 숙소

숙소는 총 3개를 이용했으며 최초 3일은 포르투, 12일은 포르투 왼쪽에 있는 해변인 마토지뉴스, 그 후 14일은 포르투 상 벤투역 근처에서 지냈습니다.

최초 3일은 포르투를 최대한 관광하고 이 지역을 알게된 후, 마토지뉴스에 가서 열심히 할 일을 하자(여행이 아니라 워케이션이므로)고 생각해서 해변으로 갔습니다. 그 후 다시 포르투로 돌아와 포르투 도심을 느끼고자 했습니다.

최초 3일은 오다가다 한인민박에서 머물렀습니다. 포르투에 1달 지내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현지에 계신 한국인 사장님과 연결하고 싶어 한인민박을 선택했습니다.

그 후 두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구했습니다. 저희의 조건은 "침대가 2개 있는 곳", "컴퓨터를 할 때 필요한 긴 테이블이 있는 곳" 이였습니다. 이런 조건을 적용하니 가격이 조금 높아졌지만, 집중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마토지뉴스 숙소는 거실이 있고, 별도 테라스가 존재했습니다. 이 테라스에서 마토지뉴스 해변을 보는 것이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 하다가 지치면 잠시 바다 보고, 졸리면 나가서 일하고 등 잘 활용했습니다.

엘레베이터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하고 예전(?) 느낌의 엘레베이터였습니다. 마토지뉴스 기간에 우기여서 비가 많이 와서 일하기 좋았습니다. 숙소 바로 뒤에 포르투갈의 대표 마트인 Pingo Doce가 있어서 식재료를 구매하기 편했습니다.

식당은 저희가 지낸 위치 기준으로 위에 또는 아래쪽으로 가면(걸어서 10분 정도) 식당이 모여있습니다. 방음도 잘 되는 것 같아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방마다 소형 라디에이터가 있어 따뜻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 숙소는 거실이 있고, 테라스는 작게 있었습니다. 3층(우리로 치면 4층)에 위치했으며, 상벤투역 근처라 새벽에 시끄러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맨 윗층이라 비가 오면 비가 지붕을 강타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없고 거실에만 냉난방이 가능해서 조금 추웠습니다. 엘레베이터는 없었습니다. 거실이 컸으며 일하기 좋았습니다. 근처에 볼량 시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