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차를 앞둔 머신러닝 엔지니어의 2020년 회고
- 2020년을 되돌아보며 작성한 회고 글입니다
- 올해 회고는 작년과 다르게 월별 기반이 아닌 키워드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 과거 회고 모음
2020년 키워드 정리
- 회사 업무
- 피플 매니저
- 딥러닝 프로젝트
- Apps Script를 사용한 업무 자동화
- 제품 데이터를 위한 기반 마련
- 기술 블로그 운영
- 사내 교육
- 카일 스쿨
- PM SQL 교육
- SQL 가이드 작성
- 파이썬 중급 프로그래밍 스터디
- 구글 빅쿼리 완벽 가이드 번역
- 발표, 특강
- 노션 웨비나 발표
- 인하대 경영학과 수업 - 사업계획 및 전략2 특강
- 세종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취업 특강
- 새로운 도전
- 작업실 계약
- 테니스 레슨
- MITI 동기면담
- 기술적 발전
- Apps Script
- CI/CD(Github Action, Cloud Build, 버디웍스 등)
- 머신러닝 디자인 패턴
- Pub/Sub + Dataflow + Ray를 사용한 최적화 병렬처리
- Google Analytics 4, Tag Manager
- 쿠버네티스
- 잠시 중단된 블로그
- 프립 제주도 1주 살기 이벤트 당첨
회사 업무
- 업무들
- 피플 매니저
- 딥러닝 프로젝트
- Apps Script를 사용한 업무 자동화
- 제품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반 마련
- 기술 블로그 운영
- 사내 교육
- 카일 스쿨
- PM SQL 교육
- SQL 가이드 작성
- 파이썬 중급 프로그래밍 스터디
- 회사에서 1년간 맡은 업무 중 핵심은 피플 매니저 역할로 그룹원들을 성장시키고,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는 역할
- 매달 15명의 인원을 1시간씩 면담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면담함
- 그 외에도 성장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함
- 예를 들면 데이터 그룹 통합 세미나, 팀 스터디 등
- 피플 매니저 관련 내용은 쏘카 기술 블로그에 곧 업로드될 예정
-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사람들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껴 매우 뿌듯함
- 팀장 역할에 대한 회고도 진행했는데, 초보 개발 팀장의 1년 회고 -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에 작성했고, ㅍㅍㅅㅅ에도 해당 글이 올라감
- 피플 매니저 역할 외에도 개인 또는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함
- 딥러닝 프로젝트
- Semantic Segmentation을 활용한 차량 파손 탐지 딥러닝 모델 개발기 프로젝트를 이어서 더 발전시키는 중
- 딥러닝 모델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려하는 부분이 어려움
- 단순히 예측해서 끝이 아닌 현업 팀의 니즈를 파악해야 했음
- 같이 진행하는 분들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음
- 인프라나 Serving 개발, 레이블 도구 개발 등을 주로 담당했고, 이 부분을 다른 분에게 조금씩 맡기는 중
- 같이 진행한 분이 Self Supervision을 사용한 결과를 공유해주셨는데, 레이블이 없는 환경에서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재미있다 생각했음
- Apps Script를 사용한 업무 자동화는 사람이 직접 진행할 경우 시간이 매우 소요되는 일들의 자동화 업무
-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BigQuery, Apps Script를 사용해 만듦
- 파이썬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사용자 관점을 고려해 스프레드시트 베이스 제품을 만드느라 Apps Script 선택!
- Apps Script만 잘 알아도 업무 자동화는 거의 가능한 듯. 노션에 있는 내용을 조만간 정리할 예정
- 그 외에 최적화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자동화도 진행
- 최적화를 프러덕션에 올리는 경험은 재미있었고, Ray를 사용해 분산처리 시스템을 구축했음
- 제품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반 마련
- 이 부분은 내년에도 계속 진행해야 하는 업무
- 회사의 데이터 정책을 거의 정리하고 있고, PM 분들을 위한 가이드 등을 작성하는 중
- 제품 데이터 분석을 도와주는 Amplitude, Segment 등의 제품을 참고해 어떤 식으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 중
- 꽤 잘 정리된 오픈소스인 Snowplow를 파악하는 중
- 쏘카 기술 블로그 운영
- 업무 시간 중 10% 정도 할애하고 있음
- 올해 작성한 11개의 글이 꾸준히 노출되고 있음
- 디자인팀 분들과 협업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작성한 글 피드백하며 협업한 경험이 재미있었음
- 그리고 좋은 기회를 물어와(?) 네이버 테크톡에 발표하는 경험까지 드렸음
- 내년엔 기술 블로그가 더 풍성해지길!
- 사내 교육
- 생각보다 회사에서 교육을 많이 진행함
- 교육 중 특히 고민한 부분은 어떤 내용을 교육할지, 어떻게 전달할지, 교육 중간에 동기부여를 어떻게 줄지 등
- 데이터 분석가/사이언티스트 신입 교육 카일 스쿨을 통해 분석가/사이언티스트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향상
- PM 분들에게 SQL 교육을 진행하며 알고 있으면 좋은 데이터 지식을 전달
- 이 부분은 한 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진행해야 하는데, PM 분들과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것 같음
- 전사 SQL 가이드도 만들었는데, 슬라이드 기준으로 약 400쪽이 넘음
- 전사 교육을 직접 하기엔 시간 리소스가 제한되어 있어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 중
구글 빅쿼리 완벽 가이드 번역
- 1년 내내 따라다녔던 구글 빅쿼리 완벽 가이드 번역. 11월 말에 책이 나왔고, 실물 책을 봤을 땐 정말 신기했음
- 번역을 하며 ‘번역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깨달았고, 만약 번역 의뢰가 온다면 아마 거절할 것 같음
- 빅쿼리를 아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라며 꼼꼼하게 번역 진행함
- 돌이켜보면 번역하느라 공부에 신경쓰지 못했던 2020년
발표, 특강
- 주요 이벤트
- 노션 웨비나 발표
- 인하대 경영학과 수업 - 사업계획 및 전략2 특강
- 세종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취업 특강
- 올해는 기술적 발표는 안 하고, 노션 웨비나, 취업 특강 등을 주로 진행해서 아쉬움도 남음
- 내년엔 기술 발표도 꼭!
노션 본사와 미팅하다가 노션 웨비나 발표 제안 받음
- 노션 사용하는 방식을 보고 노션 본사 직원분이 칭찬해주셔서 으쓱-!
- 15분 발표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 노력함
- 노션 홈페이지의 SOCAR 부분에 인터뷰한 내용이 존재함
- 데이터 관련 취업 특강은 시간이 되면 최대한 진행하는 중
- 대학생 관점에서 정보를 얻기 힘든 불균형된 시장이라 생각해서, 정말 바쁜 상황이 아니라면 참여하고 있음
-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엔 유튜브에 내용을 추가할 예정
- 직접 발표하진 않았지만, 가천대 산업공학과 세미나 제안을 받아서 해당 내용을 잘 발표할 수 있는 팀원에게 토스해서 같이 참석함. 이런 방식으로 팀원들에게 발표 기회를 계속 제공하는 것도 좋은 경험
새로운 도전
- 주요 도전
- 작업실 계약
- 테니스 레슨
- MITI 동기면담
작업실
- 퇴근 이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작업실 계약
- 카페24에서 1인 작업실을 월 35만원 정도에 대여할 수 있어서 신청
- 평일과 주말에 종종 작업실에 가는데, 생각보다 효율이 좋음
- 1년 계약해서 21년 6월까지 계속 사용할 예정인데, 그 이후엔 장소를 옮겨볼까 고민 중
- 시간을 더 잘 사용하기 위한 투자는 아깝지 않아 후회하지 않음
테니스
- 회사 동료가 테니스를 배우자고 제안했는데, 그 당시 새로운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승낙함
-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서 꾸준히 배우는 중
- 코로나라 잠시 중단되었지만, 빨리 레슨 받으러 가고 싶음
MITI 동기면담
- 피플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화법이나 면담 방식에 관심을 가져서 수강한 강의
- 평소에 내 면담 스타일이 어떤지 돌이켜볼 수 있었고, 일상 대화에서도 이런 부분을 활용하게 됨
- 자세한 후기는 MITI 동기면담 워크샵 후기
기술적 발전
- 주요 발전
- Apps Script
- CI/CD(Github Action, Cloud Build 등)
- 머신러닝 디자인 패턴
- Pub/Sub + Dataflow + Ray를 사용한 최적화 병렬처리
- Google Analytics 4
- 쿠버네티스
- 올해는 생각보다 기술적인 발전이 적은 것 같음
- 다만 예전과 다른 점은 이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경우
- 문제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 그중 우리에 잘 맞는 방식을 찾아 시작함
- 새로운 기술에 대한 어려움이 줄어들었음. 그냥 하면 되지 뭐 이런 느낌?
- 다만 예전과 다른 점은 이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경우
- 혹은 피플 매니저 역할에 집중하느라 기술적인 부분은 최소한만 진행한 것 같기도?
- 내년엔 조금 더 기술이나 문제의 해결 방식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어서 다시 이 부분을 신경 쓸 듯
- 쿠버네티스는 당분간 계속 공부할 듯. 공부하면 할수록 알아야 하는 내용이 많다..!
- Ray는 정말 기가 막힌 오픈소스. 앞으론 Ray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 듯
- 바쁜 와중에 머신러닝 디자인 패턴(ml-system-design-pattern) 내용을 번역하길 잘한 것 같음! 머신러닝에도 점점 디자인 패턴이 생기는데, 이제 코드 수준으로 정리가 있으면 좋을듯
잠시 중단된 블로그
- 11월에 누군가의 신고로 1달간 깃허브 블로그가 내려갔음
- 신고하신 분의 의도는 레포지토리륻 닫는게 아니라 과거 커밋 삭제를 요청했는 깃허브가 그냥 레포를 닫아버렸다..!
- 깃허브에게 메일 보내면 최소 3주 뒤에 답장이 온다. 그래서 바로 메일을 보냈지만 복구까지 1달의 시간이 소요됨
- 이 일로 구글 1페이지에 노출되던 블로그 글은 꽤 후순위로 노출되거나 아예 노출이 안 되는 중
- 생각보다 깃허브 Repo 내리는게 쉽다는걸 깨달음
- 새로운 시작이란 생각으로 블로그 운영하고 있음
- 신고하신 분의 의도는 레포지토리륻 닫는게 아니라 과거 커밋 삭제를 요청했는 깃허브가 그냥 레포를 닫아버렸다..!
- 근데 이 이후에 글 작성이 어려워짐. 다시 글 작성하는 습관을 만들기!
프립 제주도 1주 살기 이벤트 당첨
- 프립과 넥스트챌린지에서 진행한 제주살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주일만에 당첨되어서 제주도에 다녀옴
- 연말에 남은 휴가 5일을 모두 사용
- 오프로드 체험, 수중 촬영, 금오름 투어, 981 파크, 커피 브루어링, 제주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을 하고 왔음
- 올레 6길을 걷기 정말 좋았음
- 제주 스타트업베이의 업무 공간도 활용했는데, 나중에 제주 1달 살기 등을 하면 스타트업베이에 있어도 좋을 것 같음. 공간이 매우 깔끔
요즘 생각
- 5년 차를 앞두며 “내 성장판은 얼마나 열려있을까?”, “더 큰 성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을 고민하고 있음
- Product Management
- 요새 관심사. 내 인생도 하나의 프러덕트로 볼 수 있고,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
- UX, 심리학 등의 책도 재미있어서 계속 읽는 중
- 느슨한 목표를 가지고 사는가
- 요새 딱히 목표 없이 지낸 것 같음
- 코로나라 그런가?
- 그냥 쉬엄쉬엄 흐느적거리며 살았는데, 그래도 느슨한 목표는 필요한 듯
- 동기부여와 자극이 필요함
- 너무 빡빡한 목표는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나에 대해 생각해서 느슨한(6개월 기간 정도) 목표 정도는 가지고 살기
- 내가 생각하던 5년 차의 모습은?
- 신입 때 생각하던 5년 차와 요즘 생각하는 5년 차를 비교하는 중. 확실히 관점이 달라짐
- 회사에서 요구하는 5년 차가 아닌, 내가 정의하는 5년 차에 대한 생각하는 중
- 진유림님의 중니어의 고뇌: 1인분 개발자, 다음을 찾아서 발표 자료도 인상 깊게 봤음
- 추후 5년 차에 대한 글 작성해보기!
- 10년 후에 뭐 하고 있을지 궁금
- 계속 데이터 업계에서 일하고 있을지, 개발을 하고 있을지, 회사를 다니고 있을지 등
- 10년 후가 기대됨
- 의도적으로 다른 분야(또는 사람) 접하기
- 예전엔 광고, 디자인 분야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요샌 개발 업계 사람들을 주로 만나니 사고가 개발스러워짐(?)
- 의도적으로 다른 분야 접해서 영감 얻기
- 예를 들면 예술, 건축 등
- 교육에 관심이 많음
- 현재 여러 교육 기관들에서 현업에서 꼭 필요하지만 가르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교육으로 풀 수 있을지 생각 중
- 개인적으로 강의를 꼭 진행할 예정이고, 유튜브로 스낵 컨텐츠를 많이 양산하고 싶음(책 번역도 끝났으니 이제 시간을 내보기..!)
- 글또에서 진행하는 취업 컨설팅에서 많은 분이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노하우가 점점 생기는 중
마치며
- 코로나로 많은 환경이 변했고, 개인적인 일도 있었던 2020년
- 돌이켜 보면 올해는 작년보단 열심히 살지 않은 것 같음
- 하지만 이대로도 괜찮다!
- 사람마다 열심히 사는 시기도 있고, 덜 열심히 사는 시기가 있을 뿐. 아프지 않고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 일
- 돌이켜 보면 올해는 작년보단 열심히 살지 않은 것 같음
- 내년엔
- 회사 차원
- 팀원들의 문제 상황을 잘 해결하는 리더가 되고 싶음
- 사람들을 챙기고 서포트하는 리더는 충분히 잘 진행한 것 같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 제시하는 리더가 되고 싶음
- 팀원분들이 성장하며 나도 이 부분을 계속 성장해야 한다!
- 물론 나도 기술적인 성장이 계속 필요
- 프로젝트 매니징을 더 잘하는 방법 고민
- 어떻게 해야 프로젝트를 잘 매니징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계속!
- 데이터 분야의 프로젝트 매니징은 생소한 부분도 있어서, 여러 자료 찾아보기
-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MLOps)
- 머신러닝 인프라, MLOps에 대한 많은 자료를 접하고 든 생각은 “우리 조직에 맞는 수준의 적당한 인프라 구축하기”
- 처음부터 무리하게 Kubeflow 등을 도입할 필요가 없음
- 요구 조건을 잘 파악해서 지금 개발된 부분을 베이스로 린하게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 강화학습
- 그동안 RL을 피했는데, 이젠 진짜 업무에서 필요해서 공부해야 한다..!
- 팀원들의 문제 상황을 잘 해결하는 리더가 되고 싶음
- 개인 차원
- 시간이 정말 빠르다. 정신 단단히 잡고 살기
- 내 삶은 내가 주체적으로!
- 독서량은 늘리고, 독서한 내용 잘 메모하기
- 내가 잘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고민은 계속!
- 회사 차원
- 내가 잘하는 것들을 진행한 20년이라면, 내가 잘하고 싶은 것들을 도전하는 21년이 되길!
참고
- DevC Seoul에서 참여한 “2020 원격 회고”에서 작성한 올해의 키워드
카일스쿨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성장, 리더십, BigQuery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시면 구독 부탁드립니다 :)
PM을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 강의를 만들었습니다. 문제 정의, 지표, 실험 설계, 문화 만들기, 로그 설계, 회고 등을 담은 강의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거나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