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T 회고하는 법, 회고에 대한 생각




회고

회고의 의미

  • 회고의 사전적 의미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입니다.
  •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하며 지나갑니다. 이런 활동을 돌이켜 보는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회고의 목적

  • 회고를 통해 과거를 되돌아보고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것을 생각하”는게 핵심입니다
  • 즉, Action Item을 생각해서 점점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 단, 회고를 적용하는 방식에 따라 목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개인 회고 관점에선 매년 혹은 특정 기간별로 회고를 작성해 자신이 어떤 길로 나아가고 있는지 기록을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매년 회고를 작성하고 있는데, 때론 과거 회고를 보며 과거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과거의 생각이 더 좋을 때도 있어서 과거의 저에게도 많이 배웁니다
  • 팀 회고, 프로젝트 회고 관점에선 팀, 팀원들에 대한 생각을 듣고 팀 차원에서 Action Item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일종의 소통 도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혹여나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회고 방법

  • 회고 방법론을 찾아보면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습니다. KPT, 4L, 5F 등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 방법론들의 핵심 메세지는 비슷합니다. 방법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 생각하고 그 후에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는게 핵심입니다
  • 대표적인 방법론을 말씀드리되, 제가 자주 활용하는 KPT 회고로 내용을 이어가겠습니다


KPT 회고

  • Keep, Problem, Try의 약자로 Keep은 잘 한 것, Problem은 아쉬운 것, Try는 K와 P 기반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작성합니다
    • K : 잘 해와서 유지하고 싶은 것
    • P : 어려움을 느껴서 개선하고 싶은 것
    • T : 구체적인 시도할 내용
  • KPT 회고를 오프라인 장소에서 같이 진행한다면 칠판이나 벽에 K, P, T 공간을 두고 포스트잇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이 경우 내가 생각하는 K, P, T를 작성하고 회고를 진행하는 모더레이터가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 허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엔 각자 개인별 KPT를 작성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곤 합니다
  • 어떤 방법이여도 상관없고, 팀에서 해보고 싶은 방법을 여러개 시도하다가 팀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 저는 KPT 회고 외에 내 삶의 점수와 깨달은 점, 기억하고 싶은 점도 기록하곤 합니다(4L, 5F 등에서 필요한 것을 융합한 케이스)


4L 회고

  • Liked :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 Lacked : 아쉬웠던 점,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 Learned : 배운 점은 무엇인가?
  • Longed for : 앞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5F 회고

  • Facts : 사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 Feeling : 느낀 점, 감정. 어떤 느낌이 들었는가?
  • Finding : 배운 점, 인사이트. 어떤 것을 기억하고 싶은가?
  • Future Action : 향후 액션 아이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 Feedback : 피드백. Future Action에서 정한 액션 아이템을 실행하고 어던 피드백을 받았는가?




회고의 적용

  • 회고를 적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개인적인 회고를 시기별(주간 회고, 월간 회고, 반기 회고, 연 회고 등)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또는 프로젝트 단위로 회고를 할 수 있습니다. 회고 초반부, 중반부, 후반부를 정의해 회고를 진행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합니다
    • 팀 회고는 개인 회고와 프로젝트 회고를 섞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회고를 진행할 수도 있고, 팀에서 진행한 활동에 대한 회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느냐에 따라 방법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개인 회고

  • 저는 개인 회고를 3가지 경우에 작성합니다
    • 주기적인 회고 : 시기별, 주로 1년 단위의 회고(1년이 끝나는 시점)
    • 프로젝트 회고 : 특정 프로젝트가 끝나고 앞으로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회고
    • 특정 이벤트 기반 회고 : 삶에서 큰 결정을 하거나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 회고를 진행합니다
      • 예를 들어 퇴사를 했다거나,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거나 등의 사건이 있을 때 진행합니다
  • 개인 회고를 작성할 때 집중하는 영역
    • 특정 상황에 내가 어떤 감정이었는가?
    • 주로 나만 보거나, 나를 되돌아보기 위한 목적이므로 감정에 대해 솔직히 작성합니다
    • 그 때의 멘탈이 힘들었다면 왜 그랬는지, 어떻게 했으면 달라졌을지에 대해 생각합니다
    • Action Item을 혼자 정하면 실행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다짐만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다짐을 친구들과 공유하거나 SNS 등에 올려 이것을 달성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합니다
    • 또한 Action Item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캘린더 알림 등)을 만들고 제가 의식하지 않아도 다시 알려줄 수 있도록 만듭니다
    • 습관 형성과 관련되는 영역이라 쉽게 할 수 있는 Action Item부터 시작하곤 합니다
  • 매번 KPT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기억에 남는 이벤트와 내가 배운 점 위주로 쪼개서 하기도 합니다. 1년을 한꺼번에 정리할 때는 특정 사건(이벤트) 기반으로 먼저 생각하면 이후 생각이 더 잘 떠올라서 이런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매번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회고 & 팀 회고

  • 프로젝트 회고와 팀 회고는 유사한 점이 많아 같이 작성합니다
  • 프로젝트의 목적, 팀이 달성해야 하는 목적 등이 존재할텐데 그 부분을 항상 명시하며 회고를 진행합니다
    • 우리는 그 목적을 잘 달성하고 있는가? 어떻게 해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곤 합니다
  • 혼자 회고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에 회고 진행 Process를 만들고 다시 활용하면 좋음

프로젝트 회고 진행 Process

노션 회고 템플릿 예시(PM을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 강의 자료)

  • 프로젝트, 팀 회고에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서도 체크합니다. 혹시 힘든 일이 있는지, 기분 좋은 일이 있는지 등도 같이 이야기하며 감정적인 케어도 같이 합니다
    • 결국에 프로젝트나 팀 운영의 핵심은 사람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 신경씁니다
  • 저는 회고를 할 때 환기시켜주며 사람들끼리 친해질 수 있도록 열린 질문을 하곤 합니다(예 : 우리 조직에서 제일 본받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는?, 갔던 제일 좋았던 여행지 추천하기 등)
    • 팀원들을 서로 이해할 때 도움이 되기에 회고할 때 이런 방식을 활용합니다
  • 개인의 Action Item을 수립한 후, 프로젝트나 팀 단위의 Action Item도 생각합니다
    • 그리고 각 Action Item을 누가 담당할지도 정의한 후, 그 Action Item이 진짜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주로 팀장, PM분들이 하는 편)
  • 회고에 대한 회고를 진행해서 오늘 회고가 어떠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식을 하면 좋을지도 고민합니다
    • 나중에 설문해주세요!라고 하면 늦게 할 수 있으므로 회고를 회고하는 시간까지 회고 시간에 넣으면 좋습니다
  • 노션에서 회고할 때는 각자의 파트를 읽을 때, 댓글을 적극적으로 작성하며 진행해도 재미있습니다. 회고 시작할 때 댓글을 달며 진행하시지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 프로젝트 회고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달성되었다를 알 수 있는 Success Metric이 어떻게 변했는가도 같이 보곤 합니다. 이 지표를 정의하지 않았다면 다음 프로젝트부터는 꼭 지표를 정의해보세요




회고에 대한 팁

  • 회고에 대한 자료 조사보다 회고를 한번 해보고, 그것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일단 해봅시다)
  • 그리고 중요한 것은 회고를 “꾸준히”하는 것
    • 회고를 비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꾸준히 하기 위해 구글 캘린더 추가를 해두면 좋습니다
  • 회고를 수동적인 회고처럼 진행한다면 방법을 아예 바꾸기
    • 그냥 하라니까 하는 회고는 티가 나며, 방식을 아예 바꾸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 회고를 진행할 때 이전에 작성한 회고를 참고해서 그 때의 T가 진행되었는지, 안되었다면 무슨 일 때문인지도 고민해보면 좋습니다
  • 회고를 단순히 진행한다가 핵심이 아닌, 회고를 하며 겪는 경험이 어떠한지? 회고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회고를 하면서 내가 어떻게 하고 있고,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걸 잘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



추천 자료




글 작성하는데 걸린 시간 : 1시간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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