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에 편입했다가 자퇴하며 여러 시도를 했던 2025년 회고





들어가기 전에

  • 올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해보면, 사건들이 많진 않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상반기엔 영어 공부를 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 직무적인 관점보단 인생에 대한 큰 관점이 더 많다.


떠오르는 사건들

대학원 진학 결심

  • 갑자기 대학원 진학을 고민했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본다
    • 교육을 하면서, 앞으로 또 어떤 것을 해야 할까?에 대해 고민했다. 어떻게 더 확장할 수 있을까?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을까?의 질문을 던졌다
    • 그러다가 지금 내 교육의 대상이 현업에 있는 사람들과 취준생이라는 것을 인지했고, 취준생 시기보다 더 이른 시기에 만나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 주변에 교수를 시작하는 친구들도 생기고 있고, 교수는 아니더라도 강사 생활을 통해 학교에서 현업의 이야기나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인하대에서 김진상 교수님의 수업이 내게 많은 영감을 주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전달을 하고 싶었다
    • 특정 학교에서 강사 제안을 해주셨지만, 결국에 내가 석사 학위가 없어서 진행되지 않았다. 회사를 다녔다면 겸임 교수를 하는 길도 있을텐데, 당장은 회사를 다니지 않아서 진행하기엔 어려웠다. 교육 경력이 있어도 대학에서는 석사 학위에 대한 것을 요구했다
  •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대학에서 강의하기 위한 학위 취득을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국내 대학원과 해외를 고민했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풀타임은 어렵고 영어 공부도 하고 싶다는 마음에 미국 온라인 석사로 마음을 굳혔다.
    • 미국 온라인 석사 과정은 조지아텍이랑 텍사스 오스틴이 많이 언급된다. 두 학교의 차이는 토플 점수의 컷과 합격률 등이 있었다. 지금 누가 물어보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가 되어있다. 교육 과정이 살짝 지향점이 다르고, 수강 신청 인원 제한이 있는 등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
    • Georgia Tech : 토플 100점, Texas Austin : 토플 79점
    • 조지아텍은 수강신청 인원 제한이 있고, 텍사스 오스틴은 없다. 인원이 다 차서 수업을 못 듣는 스트레스는 텍사스 오스틴이 없고, CS 관점으론 조지아텍이 조금 더 과목이 풍부하고 텍사스 오스틴은 AI쪽을 더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 25년 1월에 이 생각을 시작하고 2월부터 할 일을 하나씩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은 영어 공부(토플)이었다.


영어, 토플 공부

  • 온라인 석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결국에 하는 사람들은 적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 시도는 할 수 있지만 끝까지 하는 것이 어렵다. 온라인 석사 과정에서 제일 선행되어야 하는한 것은 영어 성적이나 서류 합격을 위한 작업이다. 토플 공부를 미루다가 토플도 제대로 안보고 포기할 수도 있다
    • 그래서 상반기는 거의 영어 공부(토플)만 했다. 그래서 2~6월엔 떠오르는 사건들이 없고, 사진첩이나 캘린더를 봐도 토플의 연속이였다
  • 토플 시험을 보면서 느낀 점은 ‘와 토플은 정말 긴장도가 엄청 높아지는 시험이구나’였다
    • 옆에 사람들이 비슷한 템포로 문제를 풀지만, 내가 리스닝을 할 때 스피킹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헤드셋을 껴도 잘 들리는 경우도 있고, 옆에 사람들은 하필 또 성량이 높은 사람이라 신경이 쓰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집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쓰고, 그 와중에 내 답변을 잘 해야 했다. 이게 실제 면접이랑 거의 비슷한 것 같고, 코딩 테스트와도 비슷한 것 같았다. 평소에 연습을 잘 해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그리고 토플 시험 보는데 드는 비용이 꽤 높다. 그래서 사람들이 시험을 최대한 미루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토플을 좀 더 저렴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는데, 이 서비스는 토플 시험비보다 저렴하게 서비스 가격을 구성했다(월 약 3~4만원). 장기적으로 결제를 하는 사람은 적겠지만 시험의 가격이 높으니 월 3~4만원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것 같다고 느꼈다
    • 더불어 간절함이 큰 곳에 더 큰 돈이 몰린다는 생각도 했다. 유학 컨설팅 가격이 생각보다 높았다.
  • 토플 공부를 하는데, 나는 리스닝이 잘 안된다. 근데 토플의 라이팅과 스피킹은 다 리스닝과 관련 있다. 그래서 리스닝 자체를 올리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했고, 리딩은 리스닝보단 괜찮았지만 역시 단어가 굉장히 중요했다. 그리고 빠른 시간에 슥 읽고 핵심적인 부분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했다. 시험을 위한 영어라서 영어 실력이 개선되기도 하지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기분이었다
  • 막판에 성적이 살짝 부족할 때 아이엘츠를 살펴보기도 했다. 리스닝 관점에서 아이엘츠가 좀 더 수월했다. 아마 처음으로 돌아가면 토플보다 아이엘츠를 시도해볼 것 같다(영국식 영어라서 조금 다르긴 해도)
  • 처음 공부할 때는 100점을 목표로 했지만, 공부를 하면서 100점이 내게 좀 어려울 수 있겠다 판단했다. 그래서 토플 기준이 낮은 텍사스 오스틴을 생각했다. 텍사스 오스틴은 토플 점수 기준이 79점이긴 하지만, 합격률이 낮은 편이다. 반면 조지아텍은 토플 점수가 넘으면 합격률은 높은 편이다. 텍사스 오스틴은 컴퓨터 공학 학부 수업을 들었는지를 중요하게 판단하고, 레딧에서 확인하니 CS 필수 과목이라고 할 수 있는 6개 과목을 듣고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다.
  • 결론적으로 오스틴을 지원할 점수는 만들었다. 오스틴 성적은 79점이라 높진 않지만 듣기 실력과 말하기 울렁증으로 참 어려웠다.
  • 2-3월에 토플 학원을 가기 위해 강남에 아침 9시까지 가서 수업을 들었다. 과거에 토익 공부를 하러 강남으로 갔던 것도 떠오르고, 학생이 된 기분이라 그 당시엔 즐겼다. 물론 성적이 바로 나오지 않을 땐 슬픈 적도 있지만 이럴 때 멘탈 회복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을 알아서 잘 유지하곤 했다. 근데 다시 생각해도 토플은 보고싶지 않다…ㅋㅋㅋㅋ
    • 토플을 본 직후에 RC/LC 점수를 보고 너무 슬퍼서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더 슬픔으로 덮었다. 드라마를 보니 내 슬픔은 크지 않을수도 있겠는걸..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 슬픔이 거시적으로 별거 아니라고 인식하면 슬픔이 사라지는 것 같다

(영단기 홍보 아니고 내돈내산! 월수금 반이 해커스엔 없고 영단기에만 있었다. 영단기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과 AI로 토플 학습하는 아이디어 이야기하고 프로토타입 공유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같이 일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방통대 진학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온라인 석사를 할 때 CS 필수 과목을 들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조지아텍과 오스틴이 요구하는 과목이 살짝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쓸 수 있다. 이걸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다가 방통대 진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학점 은행제도 할 수는 있지만 비용이나 일정을 고려하면 방통대가 좋고, 방통대 졸업을 하지 않아도 수업을 들었다고 증빙만 하면(성적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면) 검토한다고 한다
    • 방통대 컴퓨터 공학 3학년으로 편입했고, 첫 학기는 가볍게 운영체제, 알고리즘, 파이썬만 수강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이산수학도 들을 것 같다. 오스틴은 이산수학도 요구하고, 조지아텍은 이산수학을 요구하진 않는다.
  • 한학기 등록금은 36만원 정도 되는데, 1학기 들으면서 강의 퀄리티에 감명을 받았다. 특히 운영체제, 알고리즘 교수님들 강의가 좋았다.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전달해주셔서 강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 중간고사 쯔음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도 있고 온라인 수업도 있는데, 오프라인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경험도 오랜만이라 즐거웠다. 시간표가 맞지 않아서 목동에서 수업을 들은 적도 있고, 뚝섬역에서 들은 적도 있다. 둘 다 상관없이 즐거운 경험이였다
  • 기말고사 볼 때 다양한 분들이 방통대를 수강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 뻘 나이이신 분들도 수업을 듣고, 할아버지도 계셨는데 나도 나중에 저렇게 배움을 지속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나중에 농사를 하면서 사는 삶도 생각해서 방통대 농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할수도..?



GDE 활동

  • 예전부터 Google Cloud Champion Innovator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3월에 이 프로그램과 GDE(Google Developer Expert)가 통합된다는 메일을 받았다
    • GDE는 구글 코리아의 커뮤니티 매니저분이 더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는 장점이 있어서, 과거와 달리 더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다. 과거엔 메일만 주고 받아서 덜 소속감을 느꼈다
  • 과거에 GDE를 하고 싶다는 글을 썼던 적이 있는데, 결국에 되는구나..! 계속 무언가를 하다보니 이렇게 되네!라고 생각이 들었다. 바라고자 하는 것을 기록해두고 계속 노력하면 만나는 경우가 있다
  • 3월에 GDE + GDG 모임이 있어서 처음으로 가서 인사를 했고, 오랜만에 뵌 분들도 있었다.
  • 7월에 발표를 제안해주셔서 Google I/O Extended Incheon 2025에서 발표했다. 모교인 인하대에서 10년 전에 강의를 듣던 공간에서 강의를 할 수 있어 영광이였다.
  • 8월에 Google I/O Connect China가 진행되었고, 국내 GDE들이 갈 수 있다고 해서 가겠다고 해서 상해를 처음 다녀왔다
    • 그 과정에서 경험한 것들은 GDE로 참여한 Google I/O Connect China 2025에 작성했다
    • 상해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영어로 이야기하면서 영어의 중요성을 더 체감했다
    • 또 기억나는 것은 AI쪽 담당하시는 분이 군대 선임의 누나셨던 것. 엄청난 우연이라 그 때 선임 형에게 연락했다
    • 8월 기점으로 AI/LLM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 그 후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발표하진 못했지만, 다음 해엔 좀 더 발표를 해볼 예정이다
  • Gemini 3.0이 나와서 AI Sprint에도 참여해서 제품들을 많이 써보고 글을 쓰고 있다. 앞으로 AI나 클라우드 내용을 더 자주 써보고 올릴 예정이다. 내가 자주 할 수 있는 것은 글을 쓰는 것!



발표

  • 데이터야놀자 발표
    • 6월에 데이터야놀자에서 개발자 글쓰기 커뮤니티 글또의 데이터 수집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발표를 진행했다. 단순한 커뮤니티지만 데이터를 회사처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다루었다. 지표 집계, 스프레드시트 기반 시각화, 데이터 파이프라인(BigQuery) 등 데이터 직무에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관점을 제시하고 싶었다. 회사에서 하는 것처럼 파이프라인을 구성했다
    • GROUP BY CUBE 함수를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꼭 알려드리고 싶었고, 파이프라인 구성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유튜브에 영상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참고하면 좋겠다
    • 연차가 있는 분들이 데이터 업계를 위해 계속 발표를 해주면 좋겠다. 이제 나와 비슷하게 공부했던 분들이나 내게 영감을 주신 분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여러분들 모두 어디에 계신가요…?
  • Google I/O Extended Incheon 2025
    • 7월에 8년 넘게 개발 블로그를 하면서 깨달은 것들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인프런의 블로그 페이지뷰 300만이 알려주는 “실용주의 기술 블로그 글쓰기” 강의가 있지만, 내용을 똑같이 참고하지 않고 앞선 강의를 들은 분들도 영감을 받을 수 있게 새로운 내용들을 추가했다. 글쓰기 레벨을 확립한 것을 많이 인상 깊게 봐주셨고, 실행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드렸다
    • 마지막 장표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 처음부터 AI한테 글을 쓰라고 하는 것이 아닌(헬스 PT 선생님에게 대신 운동해달라고 하는 느낌) 내가 일단 작성하고, 피드백 받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
      • 이 내용은 AI 시대에 어떻게 학습하고, 어떻게 AI를 활용해야 할까에 대한 내 생각이다. AI를 그냥 사용하는 것보다 나의 발전을 위한 교보재로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 BOAZ 발표
    • 11월에 BOAZ에서 발표했다. 내가 참여한 동아리라서 후배분들에게 최대한 영감을 많이 드리고 싶었다. 9년 전의 나는 어떤 사람이였고, 어떤 길을 밟아서 지금의 내가 되었는지 공유했다
    • 이 발표의 마지막 부분엔 AI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내용을 전개했다. 이 당시에 개발하고 있던 것이 있어서 개발 환경을 그대로 보여줬다. 대학생분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고, 일단 많이 시도해보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있을테니
  • ICT 인턴십
    •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서 진행하는 ICT 인턴십에서 커리어 특강을 진행했다. 데이터/AI 직무에 대해 설명했는데, 요즘은 AI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데이터보다 AI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는데, AI가 있기 전에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어디서든 자신의 자리에서 경험을 늘려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 외부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 발표는 2회만 진행했는데, 26년에는 조금 더 많이 발표에 도전해야겠다.



AI 엔지니어링 책 번역

  • 칩 후옌님의 AI 엔지니어링 원서를 번역했다. 이 작업은 올해 초부터 시작했는데 9월 말에 책이 출간되었다. 영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책을 번역하면서 독해 공부도 했고, AI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통적인 머신러닝/딥러닝 위주로 일했던 사람이라 언제 AI를 더 공부할지 고민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이 나올 시기부터 학습할 내용이 참 많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해소할 수 있었다
  • 한빛미디어에게 24년 12월부터 연락해서 번역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이 너무 좋아서 원서로 먼저 보면서 번역을 준비했다
  • 번역한 내용을 다시 보면서 진짜 많이 읽었다. 10번 넘게 다시 읽으면서 어떻게 해야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해가 잘 안된다면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 고민했다. 많이 보고, 반복한 결과 좋은 책이 나왔다
  • 감사하게도 교보문고 10월 IT 분야 판매 1위를 기록했고, 25년 12월 29일 기준 3쇄가 인쇄되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AI/LLM의 핵심적인 지식을 잘 이해하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핵심적인 부분을 담은 책이다
  • 그리고 AI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인프런 챌린지를 진행했다. 인프런에서 챌린지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였는데,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들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또 전달하면 좋을지 고민했고, 마지막에 있는 라이브 챌린지에서 내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었다. 작게라도 AI를 써보면서 효용을 느끼시면 좋겠다
  • 번역 과정에서 이복연님의 이것이 번역이다를 읽고,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직역보다 의역을 선택해서 저자님의 이야기를 독자분들이 더 잘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역자의 역할이다. 두 집단의 연결 부분이라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 직역보다 더 이해가 잘 되도록 풀어서 쓴 부분도 있고, 이해를 위해 각주를 추가했다.



방통대 자퇴

  • 위에서 방통대 진학이 나왔는데 같은 해에 자퇴가 나온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과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씩 작성하면
    • 11월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 “지금 나는 행복한가? 활력이 넘치게 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런 경우도 있지만 영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활력은 적은 편이였다. 성적은 나왔지만 대학원에 가더라도 졸업까지 약 3년은 소요될 것 같다
    • 이어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 “3년 후에 어떤 세상이 되어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답은 알 수 없지만,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 AI가 더욱 발전할 것이고 그 이후에 교육은 어떻게 되야 할까? 이런 질문으로 이어졌다. 대학에서 진행하는 교육보다 조금 더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 할 수 있는 다른 방향으로 고민하는 것이 더 보람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3년 후를 생각해보니 그 때를 생각하는 것보다 현실적인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위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클로드와 제미나이와 3자 대면으로 4시간 넘게 대화했다. 내 내면을 더 이끌 수 있는 질문을 던지라고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내 생각을 작성하고, 계속 개선했다. 그 결과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 방통대 기말고사가 12월인데, 방통대를 진학하면 시험 공부를 위해 꽤 많은 시간을 써야 하고 그 시기에 하루 8시간씩 2주 교육이 진행 예정이었다. 그래서 너무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 집중할 것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 누군가는 그럼 휴학하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겠지만, 그럼 계속 아른거릴 것 같아서 그냥 자퇴로 결정했다. 자퇴 신청하니 빠르게 승인이 되었고, 학기 중에 빠르게 자퇴 신청을 해서 등록금의 40% 정도를 돌려 받았다.
  • 누군가 방통대를 고민한다면 목적에 따라서 추천한다. 강의 퀄리티도 괜찮고 내가 어떤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는지 알게 된다. 다만 회사 업무 외에 방통대에 집중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욕심은 졸업까지 발목을 잡게 된다.
  • 나중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에 갈 수는 있지만, 당장은 시대가 변하는 것을 지켜보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 같다. 만약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면 오히려 심플하게 대학원에 진학했을 것 같다. 몇년 후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봐야지



강의 - 오프라인 교육을 시도했다

  • 2025년에도 인프런에 강의를 내려고 했으나, 상반기는 영어 공부로 삭제가 되고 하반기는 상반기에 못한 일을 진행하느라 하반기에 강의 촬영을 못했다. 그래도 강의 기획이나 자료를 조금씩 만들고 있다. 26년에는 강의를 1-2개 정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의를 더 빠르게 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단순히 AI에게 프롬프트나 대본 쓰고, 커리큘럼 쓰라고 하면 일반적인 내용이 나온다. 결국 기획은 내가 직접 하는 것이 필요하고 AI가 강의 내용을 자세히 써준다고 해도 자세히 보면 엉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AI보다 직접 하는 내용이 많다. 단순 작업이나 다른 방향으로 AI를 더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자동화 관점에서는 AI가 좋다고 하지만 AI가 만드는 강의 퀄리티는 성에 차지 않는다. 이것도 내년엔 바뀔 수 있을까? 싶지만 (NotebookLM의 발전을 보면) 그래도 여전히 직접 만들고 싶다
  • 부스트캠프 AI Tech는 여전히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AI 개발 기초, Product Serving, 러닝 마스터 역할. 매 기수마다 계속 내용이 개선되고 있고, 항상 진심을 담아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캠퍼분들이 목 상태를 고려해서 천천히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라는 피드백도 온다. 예전엔 너무 길게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상반된 의견을 받으니 감사하다. 부스트캠프 AI Tech 수료생분들 모두랑 만나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
  • BigQuery(SQL) 오프라인 교육을 꽤 많이 진행했다. 하반기에 총 200시간 강의한 것 같다. 전서연님의 제안으로 하게 되었는데, 온라인 교육과 달리 오프라인 교육에서 수강생분들을 직접 만나는 경험이 좋았다. 어떻게 해야 더 잘 알려줄까? 어떤 부분을 모르는구나 이런 것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 그 결과 강의 실력이 더 좋아졌다. 모르는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알려줄 수 있고, 보조 자료도 많이 만들었다
    • 다만 목 상태가 여전히 고민이다. 하루 8시간씩 2주 강의를 하면 목에 무리가 간다. 물론 요즘은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해서 심하게 아프진 않지만, 회고를 쓰는 시점에 역류성 후두염에 걸렸다. 목 상태는 괜찮은데 위산이 후두로 역류해서 후두가 상한 상태. 어쩐지 목이 계속 가래가 낀 느낌이 들더라. 장기적으로 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은 계속 있다. 조만간 오프라인 교육을 그만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직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
    • 여름에 한 강의의 수료생분들이 종종 인스타로 연락이 오는데, 그 강의 들을 때 생각이 난다고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뭉클하고 다 잘되면 좋겠다
  • 11월에 방통대 자퇴를 결정하고, 강의도 더 즐겁고 재미있게 하려면 뭘 해야 할까? 생각했다. 그리고 AI 엔지니어링 번역하면서 AI/LLM을 활용해보자! 라는 생각에 수강생 자동 질문 답변 시스템을 만들었다. 교육의 보조 자료인 셈인데, 강의를 듣다가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질문을 하는 웹페이지다. 프롬프트를 공들여서 했고, Gemini 2.5 Flash Lite를 사용해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이 제품을 계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요즘은 제품 개발이 재미있고, 동시에 여러가지를 돌린다. Antigravity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강의 마지막 시간엔 SQL의 다양한 패턴을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며 짧은 편지를 주고 있다. 이 패턴들을 토대로 자신만의 Cheat Sheet를 만들 수 있길


인프런 지식 공유자 모임

  • 글또에서 진행한 강의 만들기 모임에서 강의를 만든 승현님 은찬님이 연말에 진행한 인프런 지식 공유자 모임에 간다고 해서 나도 갔다. 을지로에서 판교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었지만! 같이 진행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서 갔다. 병진님도 같이 하면 좋을텐데 아쉽게 영국에 계셔서 그건 다음으로..!
  • 오랜만에 뵌 인프런 직원분들도 여전히 따뜻했다. 그리고 GDE 동기(?)이신 박해선 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중에 또 만나서 담소를 나눠야겠다
  • 지식 공유자 모임에서 올해도 상을 주셨는데 더 열심히 해야지.. 잘 해보자…! 여러분 인프런 많이 이용해주세요



개발

  • 10월 연휴에 비사이드에서 진행하는 SOLO 포텐데이에 참여했다. 1인 개발을 단기간에 경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였는데, 이 기간 내에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 영어 일기 첨삭 웹페이지를 개발했는데, 첫 배포는 1시간만에 진행했다. 그리고 계속 써보면서 기능을 추가했다. 이 시기까지 토플을 공부하던 시기라 내 라이팅 실력을 올리기 위한 피드백 서비스를 개발했다. 실제로 주변 지인에게 공유하니 퀄리티가 좋다고 쓰는 분들이 있다. 이걸 토대로 어떻게 해야 내가 더 공부하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계속 시도하고 있다
    • 프론트엔드에 대해 자세히 몰라도 AI와 함께 협업하며 혼자 개발을 할 수 있다. 게다가 Firebase Studio를 사용하면 서버 비용 이슈도 크게 줄어든다. 나는 Firebase Studio를 사용해서 개발하고, Firebase로 배포하고 Firestore to BigQuery Extension을 사용해 데이터를 BigQuery로 저장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개인화를 위해 사용된다
  • AI가 좋더라~라는 말을 듣고 책을 보는 것보다 자신이 사용할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더 재미있고 빠르게 배운다. 도파민이 생겨서 계속 개발하게 된다. Claude Code 토큰이 만료될 때까지 계속 개발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 이거 중독되네… 싶었다. 실제로 주변에 클로드 코드 맥스 쓰는 분들은 엄청나게 많은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미래의 개발 형태는 바뀔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아키텍처를 잘 설계하는 것과 의사결정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다가온다고 느꼈다. 아키텍처 설계에 대한 내용도 공부도 하고 계속 시도도 하면서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
  • 아래 이미지는 개발한 영어 일기 첨삭 웹. 매일 쓰고 있다. 피드백도 잘 해주고, 영어 단어도 추천해준다. 이걸 토대로 개인화까지 거의 완성했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공유해야지



여행

  • 상반기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하반기에 여행을 다녀왔다. 상해(구글 행사 겸), 호주(멜버른, 시드니), 치앙마이, 그리고 국내는 글또 10기 운영진 MT를 2박 3일간 강릉으로 다녀오고, 쏘카 데이터 본부 사람들과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에 다녀왔다


상해

  • Google I/O Connect China에 참여하기 위해 상해에 방문했다. 행사 4일 전에 출국해서 먼저 상해 여행을 했다. 처음엔 혼자 다닐까 고민하다가 숙소를 찾아보니 다 더블 베드라서 친동생에게 물어봤다. 동생이랑 나이 차이가 6살이 나는데 여태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같이 여행을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서 동생에게 일정 가능한지 물어봤다. 이 때 동생에게 “비행기만 너가 알아서 하고 나머진 내가 다 냄”이라고 말해서 동생이 바로 ㄱㄱ!!!라고 외쳤다
  • 동생은 해외 여행을 많이 안해봐서, 이번 기회에 같이 데려가서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나도 상해는 처음이지만 동생도 처음이였다. 사실 동생과 첫 여행이 상해라는 점이 기쁘다. 6살 차이가 어릴 땐 컸는데 이젠 다 비슷하다. 동생이나 나나 의견이 강한 편이 아니라 그냥 내가 일정 후루룩 짜고 제시하고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서 여행을 즐겼다
  • 밀크티는 진짜 많이 먹었고, 우전 수향마을도 참 이뻤고, 헌이우이치엔 양꼬치도 맛있었다. 양꼬치 먹으면서 진지한 대화도 하고 동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그래도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살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 그리고 내년에도 같이 일본 여행을 가기로 했다
  • 상해가 인상 깊은 도시인 점은 전기차가 참 많다. 이게 왜 많은지 AI랑 대화해보니 상하이선 차량을 구매하고 번호판도 구매해야 하는데 번호판의 가격이 1,000 만원이 넘는다. 다만 전기차를 구매하면 번호판이 더 수월해지고, 취득세도 할인해준다. 기타 혜택이 많아서 전기차를 안탈 이유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인프라도 잘 깔려있어서 어디서나 쉽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런 정책을 탑다운으로 시행하는 과정이 신기했다.
  • 그리고 알리페이 앱 하나로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에 가면 알리페이, 위챗, 고덕 지도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앱 안에 앱이 또 있는 형태인데 이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중국이라서 가능했다. 한국은 개인 정보의 이슈로 불가능하다.
    • 그리고 중국의 디디추싱 서비스도 타봤는데, 디디추싱 앱을 보면 타다 시절에 일했던 시기가 떠올랐다. 리텐션을 늘리기 위해 쿠폰 제도도 있고, 앱 내에서 광고도 노출하고, 탑승 장소에 대해 자세한 지침을 주는 등 과거에 타다에서 시도하려고 했던 것들이 구현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그 당시에 같이 일하던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 운이 좋다면 돌아다니는 로봇도 볼 수 있다. 정말 내가 생각한 중국과 다르구나를 느꼈다
  • 도시도 이쁘고, 물가도 저렴해서 주변에 여행지 고민할 때 상해를 추천한다. 다만 8월엔 기온이 최대 38~39까지 올라가서 추천하진 않는다
  • 상하이 여행 정보가 필요하면 상하이 여행 정보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중국어 단어와 헌이우이치엔 줄스는 방법에 대해 작성했다


멜번

  • 상해에 귀국하고 3일 뒤에 호주 여행을 떠났다. 애드파워 동기였던 로운이와 떠나는 여행이였는데, 재미있었다. 둘이 여행한 것은 처음인데 잘 조율하며 다녔다. 멜번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대자연을 볼 수 있었고, 동물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애드파워 동기였던 아미와 연락해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 현지인분이 멜버른이 아니라 멜번이라고 발음해야 한다고 해서 멜번이라고 발음하고 있다
  • 멜번 대학교에 갔을 때 석사 진학 뽐뿌가 왔었다… 진짜… 오프라인으로 갈까? 멜번 대학교에 로보틱스 관련 연구실을 밖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연구에 몰두하는 대학원생분들을 보며 공부에 대한 의지가 올라갔다
  • 멜번 공항에서 UberX를 타려고 하는데, 다른 지역의 우버와 다르게 차량이 오면 순서대로 탑승하고, 우리의 Pin 번호를 주면 된다. 놀이기구 타는 느낌인데 어떻게 보면 이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았다. 호출 후 차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차가 오고 고객의 탑승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 UX가 완전 반대라고 느꼈다. 그렇지만 이게 효율적일 수도 있지
    • 이런 현상의 이유도 찾아보니까 호주 공항들은 택시/라디으쉐어 업체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서 PIN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리고 공항 피업존에 우버 차량이 몰려서 잘못된 차에 타는 거을 방지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항에서 가짜 우버 기사가 승객을 가로치는 일이 있어서 이런 PIN 인증 시스템을 사용한다
    • 찾아보니 미국에서 특정 혼잡 지역, 영국, 유럽 일부, 인도에서도 이런 방식을 적용한다. 국가마다 규제나 시스템이 다르니까 다르게 쓰는구나를 깨닫게 된 사건
  • 동물원에서 쿼카, 캥거루를 봤느데 캥거루를 보니까 엄마는 참 위대하다고 느꼈다. 다 큰 캥거루를 안고 가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부모님을 떠올렸다. 어릴 땐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며 부모님에게 감사함이 커진다
  • 멜번에만 있는 피콜리나 젤라또 맛집이 진짜 기가 막힌다. 다시 가고 싶다..
  • 그리고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너무 이뻤다. 여기서 공부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 ㅋㅋㅋ 나중에 간다면 여기서 공부를 해봐야지!!! 그리고 퍼핑빌리 기차도 너무 재밌었다. 또 쿼카가 너무 귀엽다.. 쿼카 최고


시드니

  • 시드니는 2회차라서 거의 가이드처럼 다녔다. 과거에 가지 못했던 바다도 가고, 시드니에서 요리 공부했던 NFNG 사장님인 재권이형이 추천해준 가게를 가는 재미도 있었다.
  • 저녁에 하버브릿지에서 오페라 하우스쪽으로 걸어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참 아름다운 도시다.
  • 시드니 2회차여도 여전히 안해본 것들이 많아서 안해본 것들을 해봤다. 페리 타보기, 돌고래 투어 등
  • 호주에서 지오펜싱 기술을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버스 내릴 때 카드를 찍어야 하는데, 미리 찍으면 아직 지오펜스 내가 아니라서 찍히지 않았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이지만 이젠 왜 이게 생겼지?를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런 습관이 생기니 여행도 더 즐겁게 다닐 수 있다
    • 삼성페이로 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삼성페이 어디까지 발전하나요? 너무 감사합니다 삼성..
  • 맨리비치에서 아버지와 자식이 같이 운동하는 것을 봤는데, 참 보기 좋았다. 아버지와 어떤 것을 같이 해볼까 고민했다
  • 레밍턴 케이크 맛집을 귀국하는 날에 찾았다. 아… 거기를 첫 날부터 갔어야 했는데!! 진짜 다시 가면 레밍턴 케이크 매일 1개씩 먹을 것이다. Flour and Stone이란 곳이다
  • 시드니 여행지 모음에 시드니 여행에 대한 가이드를 정리했다. 주변에 시드니 간다는 사람에게 공유하고 있다


치앙마이

  • 귀국하고 쏘카에서 만난 그랩과 치앙마이에 가게 되었다. 정말 갑자기 가게 되었는데, 치앙마이 비행기가 35만원이라 갑자기 가게 되었다
  • 치앙마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 정말 이동이 편하구나를 느꼈고, 덕분에 치앙마이에서 여러 동네를 다닐 수 있었다. 둘 다 치앙마이 1회차가 아니라 관광보다는 진짜 일에 집중했다. 그 와중에 수영도 하고 헬스장도 가고 건강하게 보냈다
  • 목표를 명확하게 잡으니 집중할 수 있었고, 생각해보니 그랩이랑 예전에 맹그로브 고성도 같이 갔었는데 두번째였다. 그랩과 상황도 비슷해서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 치앙마이 기억을 떠올리면 이 헬스장이 떠오른다.. 정말 강렬했다… 다들 엄청난 몸을 가지고 계셨다.


글또 운영진 MT

  • 글또 10기를 끝냈고, 잘 마무리를 했다.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영을 하려면 여러 요소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걸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면 아직은 그렇지 않아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글또 10기를 마치고 3달 후, 운영진 MT를 강릉으로 갔다(2박 3일). 정말 좋은 숙소를 가겠다고 다짐해서 정말 좋은 곳을 찾아왔다. 어떤 분들은 여기 연애 프로그램 촬영장 아니냐고 말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이고, 가리비도 먹이고, 잘 먹을 수 있도록 여러 요리도 했다
  • 2일차에 모두 사진 찍으러 가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왔다ㅎ.. 돌아보면 추억이긴 하지만, 그 때 비가 많이 와서 너무 미안하긴 했다
  • 그래도 잘 놀고, 잘 쉬었다
  • 운영진분들을 위해 내가 선물 키트도 만들었다. 메타몽 마카다미아 쿠키도 구웠다
  • 내가 참 좋아한 강릉. 안목해변 근처에서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먹고 젤라또 먹는 루트를 운영진분들에게 공유했다. 다들 좋아해서 뿌듯했다


정선 카지노

  • 정선 카지노는 다들 가보자고 해서 갔는데, 카지노 입장을 위해 사전 신청을 하고 추첨을 통해 결과를 알려준다
  • 근데 가려고 하는 사람들 모두 다 합격했다고 하는데 나만 불합격이였다 ㅋㅋㅋ 그 때부터 벌써 가챠가 시작되었다
  • 사람들이 전날 저녁에 가면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 가보자!해서 갔고, 들어갈 수 있었다
  • 처음엔 너무 어렵고 무서워서 초심자들끼리 다녔는데, 카지노에 뉴비존(일명 온보딩 지역)이 있다. 거기서 간단히 수업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익히고 시도했다
  • 같이 간 형이 돈을 버는 것을 보고 나도 시도했는데, 난 탕진했다ㅋㅎ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그런거 안통한다. 그냥 한다… 하다가 앞으로 해도 각이 안나오겠는데 싶어서 4만원만 썼다. 체험 비용으로 10만원 생각했는데 그 전에 잘 멈췄다. 빠른 의사결정..!
  • 카지노에서 사람들이 더 게임을 하도록 어떤 장치가 있는지 살펴보고, 사람들의 표정도 살펴봤다. 오 이런 곳이구나.. 참 신기한 곳이네.. 생각하면서도 제품에서 이걸 적용하려면 어떻게 하려나? 생각했다.
  • 정선이 참 멀지만 날씨가 좋아서 소풍 가는 기분이였다. 이 모임이 예전에 쏘카에서 바람의 나라 모바일 나와서 같이 하던 사람들인데 이제 게임은 하나도 안하고 가끔씩 만나는 모임이 되었다


요즘 생각들

나만의 동기를 얻는 방법 : 콘서트

  • 올해는 어쩌다 보니 콘서트를 많이 다녔는데, 콘서트에서 엄청난 영감을 얻는다
  • 올해는 스텔라장, 유다빈밴드, JYP, 로이킴 콘서트, 아이유 팬밋업에 다녀왔다. 모든 공연들이 다 좋았고, 각자의 깨달음이 있었다. 그렇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JYP(박진영님) 콘서트
    • 권진아 님이 공연을 시작해주는데, 권진아 님의 노래를 직접 들으니까 더 빠져들게 되었다
    • 심사위원이였던 박진영 님과 참여자였던 권진아 님의 장면을 보니, 나도 나중에 강의 수강생분들과 같이 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서로를 리스펙할 수 있게 된 관계가 된 것. 너무 멋졌다
    • 공연 중간에 박진영 님이 음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자신만의 철학이 너무 좋았다. 음이란 무엇일까? 음악이란 무엇일까? 로 시작하는데 음이 길을 걸을 때 음악이 된다
    • 내가 왜 콘서트를 좋아하나 생각해보니까, 콘서트는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곳이 아니고 어떤 컨셉을 가질지 고민하면서 스토리텔링을 한다. 이 노래를 왜 이 타이밍에 배치했고, 요즘 느끼는 것을 공유한다. 행사 기획이랑 같은 맥락인데, 개인의 생각이 많이 담겼다
    • 자신에게 도움을 준 외삼촌, 외숙모, 엄마, 작곡가 형이 공연에 왔다고 언급하는 것도 보기 좋았다. 사람은 혼자 발전하는 것이 아니고 모두 도우며 산다
    • 사람들에게 모두 일어나서 즐겨요!라고 하셨는데 재밌었다. 부모님 나이이신 분들도 많이 왔는데, 나중에 콘서트에 부모님도 같이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 2시간 50분 정도를 쉼 없이 계속 달리셨다. 어떻게 저렇게 달리시지? 6년 후 환갑이신데 체력이 대박이다.. 나도 저 나이에 저럴 수 있을까? 생각하면 지금부터 열심히 운동해야겠다
    • 한 회사의 경영자(물론 정확히는 CEO는 아니고 CCO)가 열심히 본업을 하는 것도 대단했다. 보통 저 자리에 있으면 안하는 경우도 있던데
    • 같이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현역처럼 공연을 하는 것이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감동일 것 같다. 내가 90년생 연예인분들에게 느끼는 감정과 동일하지 않을까?
    • 관객들의 함성을 듣고 싶어서 인이어를 계속 안끼고 노래를 했다. 이게 참 대단한 포인트. 노래가 밀리는 느낌도 없었다
    • 환갑 때 자신의 인생에서 끝내주는 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6년 남았다고. 갑자기 나도 환갑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질문은 내게 영감을 준다
    • 콘서트가 이렇게 흥이 날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준 콘서트. 계속 신났다. 이런 에너지를 준다는 것이 정말 좋다
    • 박진영 님이 정말 명곡을 많이 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재가 많으면,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GOD, 원더걸스 등
    •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이기는 것. 한때는 최고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최고보다는 끝까지 가고 싶다고 말하신다. 나는 어떤 끝을 향해 가고 있는가?
    • 50살이나 60살이나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된다. 어르신들이 자주 말하는 말이 이 나이에 뭐~라고 하는데 그냥 해보는 것. 그게 참 중요하고 나이가 들어도 동일하다
    • 박진영 님의 콘서트를 나중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 박진영 님의 루틴을 따라하려고 아침마다 올리브 오일을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 적응은 안된다….. 내 올리브 오일이 맛이 없는건가?
  •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영감을 받기 위해 여러 콘서트를 가야겠다. 일단 2월에 10CM 콘서트도 신청했다



AI에 대한 생각

  • 2025년의 AI는 정말 빠르게 발전했다. 그와 동시에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기도 하지만, 불안함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이 컨퍼런스에서 종종 나온다
    • 근데 나는 여전히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여전히 개발자 필요하고, 데이터 과학자/분석가 필요하다. 미래를 걱정할 수는 있지만 산업 혁명 때의 이야기를 찾아보면 직업 형태의 변화가 있었고, 대규모가 영구적인 실업난을 겪은 기록은 찾기 어렵다.
    • 그래서 너무 고민하지 말고 AI가 나오면 써보고, 내가 겪는 문제를 고민하고 그러면 되지 않을까
    • 요즘 같은 시기에 여전히 본질이 중요하다. 본질을 잘 이해하는 상태로 AI 적용하고 그러면서 계속 더 시도하는 것. 그게 진리가 아닐까?
    • 기술은 계속 바뀐다. 내년엔 또 새로운 것들이 우수수수 나올 것이다
    • 더 나아가서 누구에게나 도구가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힘, 호기심이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될 것 같다
  • 그래서 나는 너무 걱정하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편이다
  • 11월에 방통대를 자퇴하고 어떻게 해야 더 재밌게,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지? 강의도 어떻게 더 하지? 이런 고민을 하며 필요한 제품을 만들었다
    • 그 결과 만든 것이 수강생들을 위한 QnA 시스템. 사람들이 꽤 많이 쓰고, 프롬프트도 잘 작성해서 자세한 답변을 하고 있다
  • AI 개발하며 떠오른 것들
    1. 기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제품을 만들기로 다짐했다면 최대한 빨리 배포하기. 나는 시작하고 1-2일차부터 제일 작은 버전 배포하고 계속 쓰면서 수정했음
    2. 처음에 기획, 목표, 와이어프레임, PRD가 있으면 좋다. 근데 작게 시작한다면 없어도 무방한 것 같다. 물론 있으면 더 잘 정돈되는 느낌이 있음. 이 부분은 PM/기획자분들이 잘 진행할 것 같음
    3. Speckit을 활용해서 스펙을 명확히 정의했다. Speckit에서 권장하는 흐름(specify -> clarify -> plan -> tasks -> implement)이 있는데, 작은 스펙이라고 생각하면 이 중간 단계를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이건 어떻게 보면 사람이 문서를 잘 작성해야 할 일을 AI에게 위임한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4. 배포를 어디에 할 것인가 생각을 해보면 좋다. 나는 Firebase Studio를 활용해서 진행했는데, Firebase와 통합이 잘 되어서 바로 배포를 진행했다. IDE 에서 미리보기를 할 수 있는 URL을 주는데 그건 마치 Dev 겸 내 Local처럼 사용했고, 배포하곤 Prod 환경이라 생각했다. Firebase를 안 쓰면 Vercel + Supabase 조합이 무난하다
    5. 제품을 만든다고 하면, 오류 메시지를 잘 추적해야 한다. 개인이 시작한다면 Sentry 추천한다. 월에 오류 5000개까지 무료인데, 월에 이 정도 오류가 나는 트래픽이라면 오히려 행복해야 할 것 같다
    6. 그와 동시에 사용자 유저 로그도 수집하면 좋다. Google Analytics 4가 무난하다. 일단 추가하고 이벤트를 심자. 그리고 데이터를 BigQuery로 Export해두자
    7. Claude Code, Gemini CLI 모두 수준급이다. 선택의 문제거나 컨텍스트가 많이 필요하거나 스킬이 필요할 때 선택하면 되는 것 같다
    8. GitHub에 브랜치를 따고 PR하는 과정에 AI를 도입해도 좋다. 코드 리뷰를 해주는 AI 활용했는데 코드 정리하기 수월했다.
    9. 디자인은 디자인 시스템을 차용해서 디자인 시스템 관련 마크다운을 만들어서 참고하라고 하면 좋은 것 같다. 특정 상황에 어떤 것을 쓰라고 지침을 남겨두면 된다. 이건 회사에서도 공통적으로 참고하고 있을듯
    10. 데이터를 잘 관리하면 좋다. 어떤 질문이 들어오고 어떤 output이 나왔는가? 이건 LLMOps쪽에선 랭스미스 같은 제품을 쓰면 된다. 구글의 GenKit은 이런 것이 없어서 그냥 데이터를 BigQuery에 저장해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혹은 데이터 포맷만 맞추면 다른 프레임워크에서 쓸 수 있다.
    11. 어뷰징을 방지하기 위해 프롬프트에 무제한 Input을 허용하지 말고, 제한을 두자. 실제로 지인이 바로 10000자 테스트를 하려고 했음(일기 아닌데 그냥 텍스트 뭉치 붙임^^..)
    12. Gemini API가 굉장히 저렴하다. 일단 Gemini로 시도해보고 원하는 답변이 안나오면 모델을 고민해도 좋을 것 같다. Gemini Flash Lite도 내 작업에선 성능이 좋았음.
    13. claude.md 에서 작업이 끝날 때 항상 WORK_LOG.md 작성하라고 해서 작업일지를 작성했다. 이렇게 보니까 지금까지 뭘 했는지 알 수 있다
    14. 더 나아가서 MCP 붙여서 지라나 컨플루언스에 티켓 바로 만들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라/컨플을 쓰진 않아서 안했지만 노션 칸반에 추가하는 것 가능할 것 같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과 비슷하게 해야지.
    15. 배포했다고 끝이 아니다. 좀 더 해야 한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단순 배포만 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 해야 한다.
    16. 생각보다 한번 하면 큰 그림을 빠르게 깨닫는다. 한번 하는 것이 어렵지, 해보면 계속 하게 된다. 이런 것도 챌린지처럼 도와주면서 참여자가 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AI를 활용하며 개발할 때 고민해야 하는 부분
    1. 어느 수준까지 AI에게 위임할 것인가?
    2. 코드를 모두 다 이해할 것인가? 혹은 큰 아키텍처만 이해할 것인가?
    3. 문제를 디버깅할 때 얼마나 시간을 투자할 것인가?
    4. 필수 문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
    5. 버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6. 로그를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
    7. 오류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8. AI 비용을 어떻게 컨트롤할 것인가?
    9. AI가 개발을 할 때 무엇을 해야 할까? (기획 다듬기, 다른 작업하기, 독서하기 등)
  • 왠만한 작업은 AI와 잘 진행할 수 있어서 이제 아이디어를 잘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 이 두가지의 가치가 중요해질 것 같다.
  • AI에 대한 지식은 AI 엔지니어링 번역하며 많이 배웠다. 칩 후옌 선생님이 필요한 핵심을 정말 잘 정리해주셨다
  • AI 엔지니어에 대한 정의는 변하고 있다
    • (1) AI 모델을 직접 만드는 엔지니어
    • (2) AI API를 사용해서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
    • 지금은 둘 다 AI 엔지니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전자의 사람들이 점점 직접 모델을 만들지 않고 후자의 길로 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이런 흐름에 따라 AI 엔지니어의 역할도 점점 애매해지고 있는걸까? 백엔드 개발자가 하는 것이 더 좋을 경우도 있다
      • 그러나 전통적인 머신러닝의 방법을 차용해서 AI 엔지니어링에 적용할 부분이 분명 있다. 꽤 효과가 있는데, 아직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 직접 모델을 만들고 서빙하는 사람이 필요하기에 이 분야에 대해 계속 갈고 닦으면 길이 있을 것이다. 이쪽 라이브러리는 정말 많이 나오고 사라지고 있다



놓아주는 것의 중요성

  • 올해는 방통대 편입 ~ 자퇴가 공존하는데, 이 결정을 한 후에 든 생각은 “놓아주는 것이 중요하다”였다. 종종 가지고 있는 것들에 계속 새로운 것을 추가하느라 힘들어하고, 번아웃을 겪는 사람들을 본다. 놓아주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놓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적절히 선택을 해야 하고, 매몰 비용이 있더라도 그냥 놓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생각했을 때 더 좋을 수 있다. 놓지 못하는 것도 습관이 되어있을 수 있는데, 놓는 것도 습관처럼 연습을 해야하는 것 같다
  • 대학원을 가지 않겠다고 결정하니 오히려 후련했다. 생각해보면 난 학부 졸업하고 일을 했던 사람으로 계속 그렇게 살려고 했다. 무림에서 정파와 사파가 있으면 나는 정파는 아닐 것 같고, 사파에 가깝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파인데 정파처럼 하려다가 아 이거 내 길이 아니네 깨닫고 사파로 계속 가는 그런 사람이 나의 모습인 것 같다. 그래도 영어 공부를 하면서 활력을 얻었고, 평온한 호수에 돌을 던져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너무 만족스럽다. 이런 방황이 오히려 더 나은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 믿음
  • 요즘은 잘 놓았더니 너무 행복하고, 하루 하루 즐겁다. 에너지가 넘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토플 빼고)
    • 그냥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보자. 강의도 하고, 요즘은 중고등학교까지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뭐든 많이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 회사 경험도 소중해서 좋은 제안이 온다면 그리고 나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 요즘 행복하고 싶다, 행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잘 안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 불행함이 있을 때 행복을 추구하는 것 같고, 나는 평온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행복!!을 외치지 않는 것 같다. 고요함을 유지하고 있는 시기랄까
    • 그래서 인생이 설레고 내일 일어날 때 또 뭘 해볼까! 이런 생각이 든다.
    • 이런 생각을 원래부터 하던 사람은 아니였고,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떠오르지 않으면 의도적으로 내가 기대되는 사건들을 만든다. 예를 들어 새로 생긴 잠실 메타몽 팝업을 간다거나, 해보지 않은 경험을 시도한다거나
  • 요즘 AI의 발전 이후로 커리어에서 더 불안함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어디든 가면 AI가 우리를 대체할까? 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예전보다 더 보이는 것 같다
    • 불안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생각하면 계속 불안해진다. 그거만 생각하니까. 그래서 나는 불안한 것보다 긍정적인 것이나 더 좋은 부분만 많이 보려고 한다(낙관적 사고)
    • 내 마음 먹기에 따라서 세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나는 낙관적 사고를 의식하지 않아도 생각하고 있고, 그러면서 사람에 대한 연민도 많이 느낀다. 다들 조금 더 잘되면 좋겠는데..!
  •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걱정이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 하고 싶은 것이 없으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러다가 걱정으로 되는 것. 그리고 답이 나오지 않는 어려운 문제일 것 같다
    • 흑백 요리사 시즌 2를 보면서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들의 얼굴은 저런 모습이구나, 불안감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왜 흑백 요리사에 열광을 하게 되는지 느끼고 있다
      • 어떤 참여자는 기존에 하던 것을 멈추고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
    • 혹은 용기가 아직 없어서 머뭇거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작은 성취를 만들어서 계속 더 굴려야 하는 것 같다
  • 낙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었다면, 어느 시기가 지난 후 또 의도적으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 안정적인 상태도 계속 있으면 고여버린다. 조금씩 새로운 경험을 얻어서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 나도 올해 영어 공부를 했던 것이 안정적인 환경이고 굳이인 것을 시도해서 새로운 경험과 생각을 얻었다. 뭐라도 해야 뭐라도 얻을 수 있다.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 어떤 시기엔 유지도 중요하고, 어떤 시기엔 시도가 중요하고 시기에 따라 계속 변한다. 발산하고 수렴하고 발산/수렴 프레임워크로 생각하며 산다
    • 일단 작게 시도하고, 결과를 보고, 그리고 또 시도해보고, 안되면 또 다른 결정해서 또 새로운 길로 가고, 되면 그 길 더 가보고 이게 인생의 큰 진리 중 하나인 것 같다
  • 또 중요한 것은 유연하게 변하는 능력(메타몽처럼), 실행력, 저항감 이기기
    • 빠르게 발전할 때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하고 기본기가 있을 때 유연하게 환경에 변화하면서 발전하면 된다. 너무 갑자기 변화하지 않아도 괜찮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변화가 필요하다
    • 그 변화를 하는 과정에 실행력이 필요하고, 하기 싫다는 저항감을 이기는 것도 필요하다
  • 의사결정을 할 때 너무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것보다, 때로는 그냥 하고 싶은 방향으로 하고 의미는 몇년 후에 시간이 지난 후 생각해봐도 괜찮다. 의미를 나중에 아는 경우도 있다



1인 사업자 4년차

  • 퇴사한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냐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4년이 진짜 빠르게 지나갔다. 할 일들을 계속 처리했는데, 아직도 할 일이 많다
  • 4년 정도 지나니까 이제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가 보이는데 이런 내용들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있다면 내 경험담을 자세히 다루는 시간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 그냥 퇴사하고 1인 사업자를 하겠다고 하는 분들에겐 덜 추천을 드리고, 미리 준비를 하고 나오라고 권한다. 그리고 세법을 잘 파악해보라고 권한다…
  • 연차로는 이제 내년이면 내가 10년차라고 한다. 와 진짜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가? 정신을 차리니 이렇게 되어 있다. 1년차가 볼 때는 10년차가 대단해 보일 수 있지만, 내가? 10년차? ㅎ???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 내가 바라본 10년차 분들도 그랬을까
    • 할 수 있는 것들이 여전히 많으니 즐겁게 하자~



올해의 장소 : 광진 정보 도서관

  • 토플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할 때 자주 방문한 도서관
  • 한강뷰 자리에 가려면 8시 20분에 도착해야 해서, 진짜 부지런하게 다녔다. 8시 20분에 입실해서 퇴실 시간인 22시까지 있었던 날도 많다
  • 다들 열심히 공부하시니 나도 집중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고, 시간이 진짜 빨리 가는 공간이라 마치 정신과 시간의 방 같았다
  • 멀진 않은데 집에서 버스 타고 20분 거리라서 오랜 시간 있을 때 간다. 강이 바로 옆에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평일 점심엔 뷔페가 근처에 있어서 점심 걱정도 적다
  • 나만의 집중 공간을 만들어서 집중이 필요하면 그 공간에 가면 좋다. 습관 형성 관점에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수월하다.


올해의 물건 : 로봇 청소기

  • 진짜 편하다. 왜 이제 알았을까?
  • 로봇 청소기를 쓰면서 아 로보틱스 공부를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올해 계획 중 하나였는데 토플하느라 미뤄졌는데 이제 다시 슬슬 올려볼까?
  • 상해 갔을 때도 로봇이 보여서 너무 신기했다. 로보틱스 관련 일을 할 수 있다면 가슴이 뛸 것 같다.
  • 글또 10기 운영진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올해의 책 : 다정함이 인격이다

  • 심리 관련 책 중에 가장 인상 깊고, 도움이 되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구매하고 다시 구매했다. 그만큼 다시 보면 좋을 책이고, 많은 사람들이 읽고 힘을 얻으면 좋겠다
  •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에 작성했다



간단한 다짐

  • 사실 내년에 뭘 이루고 싶다라는 것이 떠오르진 않는다. 오늘을 잘 살아보자!라는 생각만 가득하다
  • 내년에 강의를 최소 하나는 내고 싶고, 그동안 미뤄둔 책 집필을 이젠 하고 싶다. 예전부터 이야기를 해둔 출판사가 있어서 초고를 쓰고 고민해야겠다
  • 여러 경험을 하고, 그걸 또 수렴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즐겁게 여러 활동을 해야겠다. 최근 안했던 독서 모임도 참여해보거나 내가 열거나!
  • 작년 회고에 과거에 했던 것 다시 해본다면? 많이 시도하기, 데일리 다이어리 작성하기, 도전해보기, 초심 잃지 않기, 사람 소중히 여기기는 거의 다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다. 내가 힘들었을 때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갑자기 이야기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 요리도 더 많이 해보기. 요리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이제 마카다미아 쿠키도 굽는다… 메타몽 틀이 생겨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마카다미아 쿠키도 굽는 삶. 밀가루 덜 쓰면서 베이킹을 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은데 찾아봐야지


  • 글 작성하는데 걸린 시간 : 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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